본문 바로가기
가치관 쌓기/나 자신 돌아보기

[퍼스널브랜딩 구축기] 6주간의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을 마치며

by simplify-len 2023. 2. 18.

NextStep 에서 진행하는 퍼스널브랜딩 워크숍 에서 진행한 내용을 담은 포스팅입니다.
6주간 워크숍을 책임감을 갖고 이끌어주신 문수민님, 김민석님에게 감사합니다.

민석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명언 캘리그래피

The scariest moment is always just before you start. After that, things can only get better. - Stephen King
가장 두려운 순간은 시작하기 직전입니다. 시작 후에는 모든 상황은 나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To be yourself in a world that is constantly trying to make you something else is the greatest accomplishment. - Ralph Waldo Emerson
끊임없이 당신을 바꾸려고 하는 세상 속에서 당신 자신이 되는 것은 가장 큰 성취입니다.

 6주간의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이 끝이 났다. 당장 다음주 수요일 저녁 2시간동인 더이상 워크숍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6주간의 후기를 담아보려고 한다. 

6주간 위크숍에서 했던 행위는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이 3가지 행위를 관통하는 한가지 핵심은 나 자신이 어떤 방향의 사람인지 관찰/탐구/발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어떤 색깔을 가지고 싶은가?

3. 나라는 브랜드를 '견고하게' 만들자

 위 3가지의 글을 읽어보면 엄청 대단한 것을 한 것처럼 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행위를 하는 것. 그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적어도 나의 학창시절은 나 스스로 사고하는 시간보다 타인에 의해서 주입된 기억이 대부분이 정답이였고, 사회에서도 그것을 요구해왔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에 대한 고민을 하지 못한다. MBTI 가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인기가 있는 이유도 그런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진 나는 (적어도 내생각에는) 안타깝게도 큰 그림을 보기보단 눈앞에 놓인 코드를 작성하거나 실제로 구현을 하는 직업이다보니 단순히 '열심히 코딩하다보면 나도 대단한 개발자가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흔히 네임드 개발자라 불리오는 사람들도 다 그런줄 알았던 것 같다.

개발자로 전향 후에 3년이 지난 시점에 '나는 어떤 개발자인가?' 를 고민했었던 것 같다. 무엇가 대외활동도 많이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려고 하지만 목표가 없는 액션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워크숍을 들으면서 나 스스로 고민하던 것을 누군가에 의해 도움을 받으며 생각을 정리하니 나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음을 물론이고, 나아가 방향성까지 얻을 수 있었다. 이것은 개발자라는 직업특성을 빼고 생각하더라도 꼭 해봐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것의 사전 정의를 찾아보면 '남들과 차별점을 가지기 위한' 이라는 설명이 나오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퍼스널브랜딩이란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리마인드 시켜줄 무기를 장착하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퍼스널브랜딩이란 것은 단 한순간에 나오는 것이 아닌것 같다. 흔히 브랜딩이라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오랜 시간동안 유지되고 그 안에서 형성된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말하고 있는 퍼스널 브랜딩도 꾸준히 정진되어야만 빛을 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이게 가장 핵심이 아닐까? 그리고 인생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특강으로 오셨던 연사님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었다.

[퍼스널 브랜딩 구축기] 사람을 보고 배우자(feat 임성현, 임동준)

아! 또, 그런 생각을 했다. 조심되는 부분이 있었다. 퍼스널브랜딩은 유행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고민해보지 못한 채, '나 퍼스널브랜딩해!' 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되면 그저 트랜드에 따른 액션임으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고민하고 싶다면 나스스로도 물음표가 나올 정도로 고민해봐야 하지않을까?

우연한 인연으로 6주간 워크숍을 함께하며 적어도 지금은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나는 ~ 이런 사람이야' 라고 말할 수 있으며, 지금 글을 쓰는 이 시점의 실행력이 되어준 좋은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퍼스널 브랜딩을 함께 해준 사람들]

- 문수민 (브런치)
- 권순규 (티스토리)
- 주환석(티스토리)
- 박이슬(티스토리)
- 조민지(미디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