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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돌아보기/독후감상문

우리 모두는 브랜딩이 될 수 있다 -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책을 읽고

by simplify-len 2023. 3. 5.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 YES24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이 퍼스널브랜딩과 관련해서 입문할 수 있도록 도움말을 던져주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최근 6주간의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 수강 후에 개발자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살아야 하는지 깊이 이해하고 싶었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나 자신이라는 작은 스코프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해나가는 내용이 담겨있다.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설득을 기업의 브랜드를 인용해서 전달한다. 많은 내용이 유용했지만, 그중에서도 꽤 와닿았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나의 브랜드를 찾는 과정은 취향을 찾는 것과 같다.

2. 보여주고 싶은 '나'와 '보이는 나'는 다르다.

3. 우리의 브랜딩은 브랜드와 ING의 결합이다.

이 3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고, 이 책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더라도 그때 나에게 필요한 조언을 던져줄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1. 나의 브랜드를 찾는 과정은 취향을 찾는 것과 같다.

'나의 브랜드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 있다. 그 브랜드라는 것은 누군가에게 매력적으로 보여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브랜드가 나를 더 잘 팔리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번에, 퍼스널브랜딩에 관심을 가지면서 앞에서 말한 브랜딩에 대한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퍼스널브랜딩이라는 것은 나를 대변하는 키워드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라는 사람을 설명할 수 있는 한 문장이 명확하다면 그 이상의 퍼스널브랜딩은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라는 사람을 설명할 수 있는 한 문장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퍼스널브랜딩이라는 행위를 하는데, 이때 '나'라는 사람을 설명할 수 있는 한 문장은 사실은 대단한 것이라 말하기보단 나 자신의 취향을 찾는 것과 비슷하다. 나라는 사람을 이야기해보면, 책에 모든 세상에 진리가 있다고 믿는 편이다. 그러므로 나의 퍼스널브랜딩은 독서를 통해 정답을 찾는 행위에 있을 수 있다.

 또 다른 취향으로 객관적 행위뿐만 아니라 가치관도 말할 수 있다. 나라는 사람은 '개발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고, 이런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보고 있다.' 라면 그 또한 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보여주고 싶은 '나'와 '보이는 나'는 다르다.

 우리가 살면서 남들에게 보이는 이미지와 실제 나의 이미지가 달랐던 경험을 한다. 이게 누군가 시켜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도 안다. 보이는 나의 이미지가 실제 나의 행동에서 비롯돼 그럴 수 있다. 이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 이미지를 이해하고 '보여주고 싶은 나'를 고민해보는 것은 좋다.

여기서 다만 누구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진정한 나'여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예시를 했다. '저는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할 때도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요.'라는 말을 들을 때도 '좋은 사람'이 거짓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보여주고 싶은 '나'에 대해서 주변에 물어보기도 하고 찾는 행위를 함으로써 '보여주고 싶은 나'를 찾았다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그것도 퍼스널브랜딩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3. 우리의 브랜딩은 브랜드와 ing의 결합이다.

 최근에 나는 쿽스타터가 아니기 때문에 답답해하던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쿽스타터라고 생각하는 것을 목격했다. 쿽스타터가 아니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자신감을 잃기도 했던 것 같은데 말이다.

브랜딩이라는 것은 브랜드와 ING 의결합니다. 어떤 과정에 나를 데려다 놓느냐를 고민하는 것부터 브랜딩이다. 사람마다 각자의 속도가 있다. 빠름의 기준이 다르고 느림의 기준이 다르듯, 나는 나만의 속도를 찾아야 한다는 말에 공감했다.


 요즘 브랜딩에 관심을 두고 여러 액션을 취하면서, 레슨런을 정리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점점 급해지지 않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그보다 '나'가 향하고 있는 방향성에 집중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나'를 찾을 수 있는지에 고민한다.

 지난 6주간의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과 이 책은 나에게 그런 결말을 만들어 주었다. 이제 다시 좀 더 개발자 마음으로 기술에 접근하고 나에게 닥친 문제에 집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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