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대해서 - [개발자 원칙] 책을 읽고.

'개발자 원칙'은 골든레빗에서 출판한 책으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테크리더 9명의 개발자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381165

이 책을 읽으면서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궁금증이 들었다. 더 나은 개발자로 살아가기 위한 원칙이라는 키워드로 9명의 테크리더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다. 그 과정에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다.

 서로 다른 관점에서의 9가지 방식의 성장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우리는 어떤 것을 보고 성장했다고 판단하는 걸까? 라는 물음표가 생겼다.

 자신만의 방법론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는 것. 마이너한 법칙을 만들어 꾸준히 지키는 것. ‘의존 할 수 없는 것에는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라는 원칙으로 개발자 인생을 사는 테크리더, 이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등등

 이 책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개발자라는 직업을 사는 방법에 대해서 말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사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지. 성장을 위한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을까? 우리는 이 책에 쓰인 각 테크리더의 개발자 원칙을 성장이라 부를 수 있는 걸까?

 주위를 돌이켜보면 생각보다 많은 개발자아카데미/회사 등 여러 곳에서 성장에 대한 키워드를 빈번하게 언급한다. 다시 생각해보면 성장에 대해서 무엇인지? 에 대해서는 이렇게 하세요. 라고 말하는 곳은 없다.

 불행하게도 성장이라는 키워드 드러날 수 있는 객관적인 요소는 연봉이 될 수 있다는 착각이 든다. 글을 쓰며 ‘성장한다.’라는 말을 곰곰히 고민해보니, 개발자 원칙 책에 등장하는 테크리더처럼 자기 생각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역량이 바로 성장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 개발자라이프를 이어오면서 내 블로그에는 무슨 글을  써야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때마침 과거 함께 일하는 완수 님이 말 한 마디가 와닿았다. 자신의 가치관을 가진 개발자가 대단한 개발자다. 소프트웨어 세계에는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라는 말을 들으며 나의 블로그에는 내 생각을 써 내려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이 행위를 통해 나의 생각을 논리있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을 나 스스로 성장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