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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돌아보기/독후감상문

잠시 창업자의 마음으로 - '디커플링'

by simplify-len 2021. 11. 28.

그림 1 - 책 표지

 마지막장의 디커플링 책을 내려놓고, 잠시 지금까지의 책 내용을 되돌아 보며 생각한 첫번째 행위는 잠시 나를 내려놓고 창업자의 마음으로 주변 서비스를 둘러보는 것이였다.

 

 책에서 말하는 디커플링이란, 말 그래도 분리하기, 해체하기, 끊어내기이다. 기존의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소비 활동 사이를 끊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런 행위를 통해 특정 시장에 파괴적인 혼란을 불러일으켜 혁신적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말한다.

 

 책에서 말하는 디커플링의 5단계는 아래와 같다.

1단계: 타킷 세그먼트의 고객 가치사슬을 파악한다.

2단계: 고객 가치사슬을 재정의한 비즈니스 모델에서 말한 가치 유형로 분류한다.

3단계: 고객 가치 사슬 중 약한 부분을 찾는다.

4단계: 약한 사슬을 분리한다.

5단계: 경쟁기업의 반응을 예측한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배달의 민족, 야놀자가 저자가 주장하는 위 5단계의 디커플링 이론이 적용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위 5단계 중 3단계에 약한 부분을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배달의 민족이 없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집으로 배달되는 쿠폰북을 보고 주문했었다.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상점을 보고 객관적인 평에 따른 음식을 선택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 순간이 고객 가치 사슬 중 약한 부분이였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배달의 민족은 디커플링 이론이 말하는 고객이 느끼는 불편한 소비 단계를 빠르게 캐치하여 해결함으로써 시장을 장악한게 아닐까 싶다. 야놀자도 같은 맥락으로 동일하다고 판단된다.

 

배달의 민족, 야놀자, 에어비앤비와 같은 서비스는 어떤 놀라운 기술을 가졌던가? 그렇지 않았다. 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단순하게 소비자가 느끼는 불편한 그 시점을 정확히 캐치하고 이를 플랫폼으로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바로 디커플링 이론이 강조하는 고객의 행동에서 길을 찾는다 라는 것이다. 그 어떤 놀라운 기술도 아닌.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속에서 우리의 행위를 가치사슬로 묶고 기회비용을 고려하면서 디커플링의 이론을 적용해볼만한 부분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 마음으로 잠시 창업자가 되는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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