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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돌아보기/독후감상문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리뷰 - 이시한

by simplify-len 2024. 7. 21.

책 표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책 제목에서부터 머릿속에 물음표를 만들어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 흥미가 갔던 첫번째 이유는 나의 행동 패턴에 있었다. 개발을 하며,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구글링하던 나의 모습에서 점차 ChatGPT 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패턴에서 비롯되었다. 처음 ChatGPT 가 나올적에는 할루미네이션이 심해 아무말대잔치였으나, 지금은 꽤 신뢰도 높은 대답을 해주곤 한다. 행동 패턴이 변화됨에 따라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두번째 이유는, 질문을 잘 못하는 나의 모습이 속상해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회의할 적이나 컨퍼런스에 참여 할 때 항상 끝에 이런말을 한다.  '~ 혹시 질문 있으신가?' 라는 주변 분위기가 급격하게 고요함이 가득차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질문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면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 나의 모습

 "오늘 이야기할 부분은 ~ 혹시 질문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다면, 질문해주세요" 라는 말에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는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곤 한다. 처음에는 온라인이라서 회의라서 몰입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스스로 합리화했었는데, 이런 환경이 1년넘게 지속되면서 당연하듯이 질문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또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질문은 없는 것은 현재의 만족하기 때문' 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 문장에 나도 모르게 공감하는 모습을 들켜버렸다..

 동시에 시간이 지날수록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또한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회사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면 배울 수 있었던 점

1. 질문을 대하는 마음가짐

질문'만' 중요한 시대
...
 이렇게 자연스럽게 정보와 정보를 엮어서 인사이트를 집어넣는 기계가 있는 시대에, 중요한 것은 답을 만드는 능력이 아닙니다. 이전 시대가 질문과 답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이제는 질문만 중요한 시대인거죠.

우리의 학교 생활을 돌이켜보면, 암기식 교육이 주를 이뤄왔던 것 같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답이 항상 있었고, 그 정답을 맞추기 위한 행위를 꾸준히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정답을 찾기 원한다면, 인터넷에 서칭하거나 ChatGPT에게 물어보면 단번에 알아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한걸까? 내가 원하는 정답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무엇을 물어볼 것인가?

2.  질문을 하기 위한 코어근육을 키워야 한다.

 질문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핵심과 맥락입니다. 너무나 아는 게 많은 사람이지만, 상대방이 원하지 않을 때도 그 상식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면 그냥 아는 게 많은 사람이지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한 사람, 똑똑한 사람은 상황과 조건, 핵심과 의중 같은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것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

질문하는 뇌로 뇌구조 바꾸기
- 뭐야?(탐구의 열정)
- 진짜?(비판적 사고)
- 좀 더?(문제해결적 사고)
- 왜?(이유, 분석) why-사실은?(이면에 대한 통찰)

 질문을 잘할 수 있는 첫걸음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질문을 하기위해서 경청하기-이해하기-질문하기 라는 간단한 흐름으로 동작되는데, 안타깝게도, 경청하지도 않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음을 

3. 진정한 지식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 내부에서 그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없다면 지식과 정보들은 나와 관계 없이 따로 존재하는 피사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지식과 정보가 자신의 뇌 안에서 소화되고 관계 지어질 때 비로소 스스로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는, 그리고 인생의 깨달음과 행복에도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소중한 영양분이 될 수 있는거죠. ... - p160

공감하는 맥락이였다. 한 때 개발책을 매일 똑같은 내용을 하나하나 타이핑을 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에 개발책에 내용을 똑같이 작성하면서, 지나고 나니 얻는 것도 많았지만 이것을 나의 것으로 소화시키지도 못하면서 계속 지식을 쌓으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당연히 일정 시간이 지나니 잊혀지게 되고, 이는 곧 다시 공부해야되는 무한 라이프사이클이 되고야 말았다. 학/습/체가 적절한 분배가 되어야 하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당시에 공부했던 내용에 스스로 질문하고 그것에 답할 수 있을 정도의 과정을 해보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액션 아이템 만들어볼 수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 이 책 한번더 읽어보기
- 회의 내용을 종이 노트에 기록해보기
- 질문하라고 누군가 말하면, 어떻게든 질문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기. 이때, 뭐야? 진짜? 좀더? 왜? 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기
- ChatGPT 에게 더 질문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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