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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돌아보기/독후감상문

[언카피어블] 책을 읽고

by simplify-len 2022. 4. 22.

 

언카피어블 표지

이 책은 조용히 묵직하게 메시지를 던진다.

느낀바는 2가지다.

'문제를 발견하고 끈질기게 해결한다.'와 '안주함'이다.

 책에서 '혁신전략쌓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논리적이지 않는 나에게 혁신전략쌓기는 이런것 같다.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한 온 신경을 그곳에 집중한다.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결하려 한다.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또다른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 또다시 끈질기게 해결하려고 하다보면 또다른 문제를 발견한다. 이것이 반복적으로 동작됨으로써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내멋대로 해석해보면, 머릿속에 든 단어는 '존버' 였다. 왜일까? 내가 몸담고 있는 생태계는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니까, 내가 해결해야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발버둥을 쳐야하니까. 발버둥치지 않으면 그대로 가라앉기 때문에. 그래서 존버라는 단어가 떠올랐던것 같다.

과거 하용호님이 자신의 개발역량을 어떻게 쌓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Deadline Driven Development" 데드라인이 이끄는 발전. 공감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만 할 수 있는 그 압박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과거의 나는 분명 그렇게 했다. 아무도 없는 타지에 억지로 나를 던졌다. 그리고 하루하루 버텼던 그 당시의 내가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줬다.

 돌이켜 생각보면 회사가 빨리 움직이는 만큼 일도 많아져 나의 몸은 바쁘지만, 나를 위해서 움직이는 나는 나태한것 같다. 분명 바쁘게 움직인다고 느껴지만, 나를 바라보는 나는 나태한 것 같다. 나를 위해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언제부턴가 자기합리화하며 안주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용호님이나 이 책에서 말하는 많은 사례들은 잘 생각해보면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어 원하고자하는 목표를 달성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언카피어블이라는 책은 묵직하게 나에게 이런 메세지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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