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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돌아보기

'내 스토리 w. 최원준 클럽장' 후기

by simplify-len 2022. 11. 17.

최원준님 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20204n04593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여다 보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좋은 기회로 회사에서 나의 스토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트레바리 내에서 클럽장을 하고 계신 케이타운포유 대표 최원준님.

 

 자신이 (고1 딸에게 뺏길수 없을 만큼) 제일 좋아한다던 하얀 후드티에 청바지을 입고 반가운 얼굴로 맞이해주셨는데, 그 분이 바로 케이타운포유의 최원준 대표님이셨다.

 

최원준 대표님이 자신이 근무하던 펑타이회사에서 약 30번넘게 '내스토리' 라는 주제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셨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모든 것이 스무스하게 이어져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내 스토리' 라는 것은 사실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내면에 가진 생각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 거창하고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쉬운 부분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크게 3분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나를 표현하는 3가지 분류

스펙은 누구나 알고 있는 객관적인 부분이다. 토익성적, 대학교, 성적 순위 등의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갖추려고 하는 부분이다.

컨텐츠는내가 관심있는 것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컨텐츠는 뭔가 대단한 것을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엘리베이터 투어 리뷰가 될 수도 있고, 청소을 좋아한다면 청소가 곧 나의 컨텐츠가 될 수 있다.(예시로 곤도마리에 정리의 기술을 설명해주셨다) 그 무엇이든 나의 관심이 곧 컨텐츠가 되는 것이다. 컨텐츠는 자주 메모하고 작성하는 등의 행위를 꾸준히 해야 얻을 수 있는 결과이다.

마지막으로 스토리이다.

스토리행동의 결과가 감정을 건들이는 일이다.

말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조금더 내 방식대로 풀어본다면, 누군가 나의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Inside Out, Outside In 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다. (소프트웨어 테스팅에서도 같은 용어가 있어 개발 용어와 오버레이가 되었다)

Outside In 과 Inside Out 의 선순환

 

이미 세상에는 유용한 도구가 많다. 그 도구을 잘쓰면서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반대로 내가 가진 컨텐츠나 스토리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한다. 우리는 이런 선순환 관계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다시 스토리라는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그럼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제부터 본격적인 '내스토리 w.최원준 클럽장' 가 시작된다.

최종 결과물부터 보면서 이야기하자.

내 스토리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나온 나의 결과물이다. 나의 결과물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었는지 이 같은 결과물은 만들었는지 빠르게 흟어보면 다음과 같다.

1.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장 한 단어를 만든다. 그리고 적는다.

2. 내가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그리고 붙인다.

3. 업무적으로 연관되어지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그리고 붙인다.

4. 전지에 붙인 버킷리스트 포스트잇을 마음대로 그룹화을 한다.

5. 마지막으로 start with why 을 찾는 행위를 한다. 이 때 '지금의 멋진 나', '미래의 멋진 나'을 문장 하나로 표현해본다.

 

이렇게 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렸다. 각 과정에서 많은 생각이 교차하며 무엇을 내가 생각하는 것인지 즙을 짜듯이 짰던것 같다.

결과물을 보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일부분 표현되고 나의 욕심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 

"... ~ 하기" 등의 버킷리스트가 많다. 그 중에서도 현실적인 것과 비현실적인 것이 나뉜다. 시간순으로 나열하면서 가까운 것으로는 '어머님 웨이트 운동 시키기' 부터 미래에 '기사 고용' 이라는 버킷리스트가 달렸다.

".. ~마음가짐 가지기" 등의 버킷리스트가 많다. 예를 들어 '어떤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기' 등의 마음가짐을 말한다.

 포스트잇을 붙이며 들었던 생각은 생각보다 나는 개발자인데, 개발자로서 하고 싶어하는 구체적인 액션이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 가까운 시일내에 개발자로서 이루고 싶어하는 것이 생각만큼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다. 반대로 비교적 개발자로 갖춰야할 소양이나 자세에 대해서 더 많은 언급을 하고 있다.

나는 생각보다 내적 자세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가 보다.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늘 내면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한편으로는 내 마음 한켠에 그런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개발자를 영어로 하면 developer 이다. maker 가 아니다. 즉, 무엇가을 창조해내는 사람보다는 좀 더 물건을 advenced 하게 만드는데 초점이 있다. 그래서 뭔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되고 코딩은 내가 하고자하는 것을 위한 단순한 도구라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개발자로서의 액션 아이템이 크지 않았던 아닐까?

 그리고 나 자신을 소개하는 한 단어에 대해서 '도전하고 성취하기'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 부분도 나의 욕심이지 나를 표현하는 단어라 보기 힘들지 않았나 싶다. 어쩌면 '단순하게 살기' 가 나를 표현하는 단어이지 않을까?

내 다음 액션아이템은 작고 소중한 구체적인 행동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라고 생각한 것이 이번 '내 스토리' 작업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TODO
- 개발자로 단 시간내에 해볼 수 있는 작고 소중한 구체적인 행동안
- 나의 컨텐츠로 지속적으로 표현하기
- 내 스토리을 주기적으로 꺼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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