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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돌아보기/독후감상문

'규칙 없음' No Rules Rules 책을 읽고 나서

by simplify-len 2020. 10. 18.

"넷플릭스, 지구상 가장 빠르고 유연한 기업의 비밀" 이라는 부주제로,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책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작성한 규칙 없음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첫번째는, 제 주변 환경을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제가 있는 이 환경이 얼마나 근로자로 하여금 답답하게 만들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Top-down 방식의 의사결정, 전자결재라는 것이 주는 통제, 휴가라는 것이 주는 통제, 관례라는 것을 따라야만 하는 현실. 차마 포스팅으로는 남기지 못하는 대외비 같은 이야기들...

이러한 환경을 탓하는 행위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그러나, 이 규칙없음 이라는 책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거름을 만들어 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근로자 한명 한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이에 맞는 대우와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행위를 합니다. 이 말은 마치 사람들로 하여금 달콤한 유혹으로 작용될 수 있기에, 단점을 이야기해보면, 책임감을 그만큼 부여하기 때문에 손쉽게 사람을 해고하는 것도 일반화 되어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인재 밀도, 솔직한 문화, 그리고 통제 제거 라는 3가지 키워드로 책의 큰 문맥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위 3가지 키워드는 어떻게 "넷플렉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수 있을까?" 를 중심으로 넷플릭스만의 문화를 전달하고, 맨 앞장부터 맨 끝 장까지 전부다 이 3가지를 키워드를 활용해 내용을 이어갑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느꼈던 고민은, 연봉을 많이 준다고 일을 잘할까? 성과 평가를 어떤 방식으로 정하지? 나의 의견을 전달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데, 넷플렉스에서는 어떻게 하는거지?

 먼저, 넷플릭스 문화는 이런 것입니다.

9명의 천재 개발자와 1명의 적당한 개발자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겉으로 보기에는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명의 적당한 개발자 때문에, 9명의 천재 개발자들의 창의성을 저조시키고,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위같은 개발 문화는 저에게는 충격적이였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넷플릭스의 문화가 치가 떨린다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책에서 말하는 솔직한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모든 직원이 피드백을 원활히 주고받게 가르쳐라"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4A 피드백 지침 이라는 내용으로 적혀져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드백 줄때는

1. AIM TO ASSIST(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하라.)

2. ACTIONABLE(실질적인 조치를 포함하라)

피드백을 받을 때

3. APPRECIATE(감사하라)

4. ACCEPT OR DISCARD(받아들이거나 거부하라)

위 내용도 명료하지 않았던 피드백 문화를 명료하게 정리하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많은 회사가 넷플릭스를 따라하려는게 아니였을까?

전체적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사내 문화에 대해서 허황된 이상으로 가득한 내용이구나 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뜯어 읽어보면서 그렇게 주장하는 그만큼의 논리적인 설득력이 있었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가 명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될 Next Generation 회사들은 점차 이렇게 변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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